나와 남자친구가 꼭 가자고 약속한 올해 마지막 여름 페스티벌!
2024 이슬라이브를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2024 이슬라이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참이슬을 제조하는 '하이트진로'가 주최하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한 '소주 페스티벌'이라는 사실!
올해는 9월 7일에 행사가 진행되었고, 장소는 가평 자라섬이었다.
(이슬라이브 장소는 예전부터 가평 자라섬이었다고 한다.)
가평 자라섬
위치: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2024 이슬라이브 진행시간: 13:00-21:30
본격적인 방문 후기로 넘어가기 전에
이슬라이브 티켓 예매와 당일 자라섬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1. 이슬라이브 티켓 예매
이슬라이브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20,000원으로,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특히, 라인업이 타 페스티벌에 절대 뒤처지지 않아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퀄리티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스페셜 게스트는 무려 아이유!!)
티켓은 '얼리버드 티켓'과 '일반티켓'으로 구분되는데
얼리버드 티켓은 1,000매 한정으로 판매되었다.
얼리버드 티켓의 장점은 일반티켓보다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티켓은 14,000매 한정으로 판매되었는데
일반티켓을 구매할 인원보다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인원이 훨씬 적다는 점이다.
즉, 줄을 많이 설 필요 없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
2024 이슬라이브 얼리버드 티켓은 8월 1일 오후 12시에 오픈되었고
일반티켓은 8월 5일 오후 12시에 오픈되었다.
내년 이슬라이브 티켓도 비슷한 기간에 열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가능하면 기간을 미리 알아두고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그리고 티켓은 1명 당 1장만 구입 가능하니
이 점을 미리 알아두고 예매를 하도록 하자.
2. 이슬라이브 당일 자라섬으로 가는 방법
대규모 페스티벌이다보니 이슬라이브 당일 자라섬으로 향하는 인파가 어마무시했다.
우리는 전날에 미리 가평에 도착하여 펜션을 잡고 당일 오후 2시쯤에 출발을 했다.
이슬라이브 당일 자라섬으로 가는 방법은
가평역에 내려서 택시를 잡거나
우리처럼 전날에 미리 근처 숙소를 잡아서
택시를 잡아서 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
당일에는 자라섬 근처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자라섬에 주차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혹은 카카오T셔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서울에서 오가는 것이 편한 사람에게만 유리한 방법이다.
만약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카카오 T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우리는 전날 펜션을 잡고 이슬라이브 당일 택시를 잡아서 자라섬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알고 보니...
우리가 운이 매우 좋았던 것이다!
이슬라이브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데 우리는 1시 이후에 출발했다.
이미 그때부터 택시를 잡는 것이 엄청 힘들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택시를 타고 가는 길목에
이슬라이브로 향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특히 이 날은 날이 엄청 무더웠는데
우리가 위치한 펜션에서 자라섬까지는 도보로 약 2시간 정도 되는 거리였다.
만약 택시를 잡지 못했다면
더운 날씨에 2시간을 걸어가야만 했던 것...
택시 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오전 10시부터 가평역에 사람이 우글우글했고
그때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즉, 우리는 매우 운이 좋았던 것이다.
따라서 내년 이슬라이브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자라섬으로 어떻게 갈지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을 거 같다.
3. 본격적인 방문 후기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이슬라이브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2024년 9월 7일의 날씨는 무척 화창했다.
그만큼 엄청 더웠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자라섬 입구에서 페스티벌 장소로 가는 데에도 꽤 힘이 들었다.
자라섬 입구부터 사람들이 계속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으면
사람들을 따라서 계속 걸어가면 된다.
이슬라이브 곳곳에서
귀여운 두꺼비들 입간판을 볼 수 있다!
이슬라이브 입장을 위해서는
입장팔찌로 교환을 해야 한다.
모바일 티켓과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서
팔찌 교환 부스로 가면 된다.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입장팔찌 교환이 불가능하니
꼭 준비해서 가도록 하자!
우리는 일반티켓으로 구매를 했어서
일반티켓 부스로 향했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일반티켓 부스는 티켓 매수가 많기 때문에 줄이 굉장히 길다.
날씨가 엄청 무더웠기 때문에 줄을 서는 것도 꽤 힘들었다.
게다가 입장팔찌 교환 부스가 일렬로 이어져있어서
팔찌 교환도 느린 편이었다.
얼리버드 티켓 부스는 줄이 거의 없었는데
다음에는 꼭 얼리버드 티켓으로 구매해서 올 것이다...!
입장팔찌를 교환하면 짐 검사를 해야 한다.
외부 주류는 반입 금지이고
생수는 라벨을 제거한 상태에서만 반입이 가능하다.
짐 검사 줄도 꽤 길었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자라섬에 도착한 지 약 30분 만에 도착한 이슬라이브 무대!
그늘존은 이미 만석이었고
앞자리는 돗자리를 펼 수 있는 자리가 아예 없었다.
그나마 우리가 택한 자리가 이 시간대에서는 가장 앞쪽이었다.
그래도 입장 기념으로 팔찌 이쁘게 찍어보기!
이슬라이브에는 주류와 음식 말고도 '플레이존'이라고 하는 부스가 있다.
쏘맥 자격증, 이슬네컷, 타투&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게임을 할 수 있는 아케이드존도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이슬네컷' 부스!
기다리는 게 꽤 힘이 들었지만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엄청 만족한 부스였다.
(무료여서 더 그랬던 듯?!)
다른 곳도 가고 싶었지만
줄이 정말 길어서 차마 기다릴 용기가 없었다.
계속 말했지만 날씨가 엄청 무더웠고
특히 쏘맥 자격증, 이슬네컷, 타투&스티커 존 줄이 굉장히 길었기 때문에
부스 하나의 순서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들었다.
게다가 쏘맥 자격증 부스 줄에서
어떤 분이 더위에 지쳐 쓰러져서 실려가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이외에도 이슬라이브 진행 중간중간에
계속 실려나가는 환자들이 발생했어서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이곳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슬라이브는 세계 유일 소주 페스티벌답게
주류 판매 코너에서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 주문한 주류는 '만원의 행복' 세트!
맥주 430 ml 두 잔에 소주 400 ml 1병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맥주는 테라와 켈리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소주는 참이슬과 진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이슬라이브에서는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제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와도 괜찮은 곳이다!
주류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페스티벌이
바로 이슬라이브!
소떡소떡, 팟타이, 치킨,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음식은 QR코드를 스캔해서
퀸즈스마일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미리 퀸즈스마일 계정을 만들어 놓으면 더 편리하다.
2024 이슬라이브에는 꽤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김나영 님 무대가 마무리되고
블리처스 무대가 막 시작될 쯤이었다.
맛있는 음식들을 좀 먹고
데이브레이크 무대가 시작됐을 때
무대 앞으로 나갔다.
이미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아마 다음 순서가 아이유라서 더 그랬던 거 같다.
아이유 실제로 처음 봤는데
굉장히 작고 여리여리했다...
그리고 엄청 예뻤음!!
아쉽게도 이슬라이브에서는 인터뷰만 진행하고 노래는 부르지 않았다.
아이유 노래를 기대하고 간다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도 이 날은 한 소절씩 짧게라도 불러주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해가 질 때쯤엔 다비치, 이무진, 멜로망스, 에일리 무대가 펼쳐졌는데
다들 너무 멋져서 무대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좋은 노래를 듣는 시간이 너무너무 좋았다.
다비치 노래 너무너무 좋음..
게다가 너무 잘함..
멜로망스 목소리는 진짜 사기라고 생각한다..
왜 에일리가 마지막 순서였는지 너무 잘 알 거 같은 무대였다!
목소리에 힘이 엄청 있어서
듣는 내내 나도 힘을 받는 기분이었다!
마무리로 멋진 드론쇼와 불꽃쇼까지!
올해가 하이트진로 100주년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드론쇼는 하이트진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불꽃쇼도 엄청 화려하고 멋있었다!
나오는 길에 대왕 두꺼비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총평을 하자면, 이슬라이브는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페스티벌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고
돗자리를 가져와서 자리를 잡기만 하면 멋진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직도 무더운 9월에 진행한다는 점과
양산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다는 점 정도인 거 같다.
아무래도 야외에서 공연을 진행하다 보니
그늘이 없는 곳이 많다.
양산은 당연히 가져오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얼음물과 아이스박스를 가져오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내년에 또 참석한다면 그때는 무조건 얼음물과 아이스박스를 가져올 예정이다!
그리고 자라섬에 들어올 때와 나갈 때
택시를 잡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참석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너무 재밌게 잘 놀아서 내년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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