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24 송도맥주축제 쏭맥 방문 후기 1 - 시간, 교통, 음식, 불꽃축제

콩콩빵빵 2024. 9. 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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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장 큰 지역 축제라고 하면 '송도맥주축제(쏭맥)'을 꼽을 수 있다.

송도맥주축제는 현재까지 무려 14년 동안 진행된 나름 유서 깊은(?)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인천에 꽤 오래 있었으면서도 학교 근처에서만 노느라 이렇게 큰 축제가 있는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이제라도 알게 된 만큼 신나게 놀겠다는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나는 8월 30일(금요일)과 8월 31일(토요일) 이틀 연속으로 이 축제를 다녀왔다.

그중에서 오늘은 8월 30일에 진행된 2024년 송도맥주축제(쏭맥)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2024 송도맥주축제는 인천 송도 끝자락에 위치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이곳은 8월 초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고

바로 근처에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도 편리한 곳이다.


송도달빛축제공원

위치: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350 달빛축제공원

 

공원 운영시간: 연중무휴

2024 송도맥주축제 운영시간: 2024.8.23-8.31 (17:00-22:00)

입장료: 무료, 예약 테이블은 유료(VIP존)


송도달빛축제공원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송도맥주축제 장소로 향하는 인파가 많았어서

길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에서도 갈 수 있다.)

 

참고로, 올해는 송도달빛축제공원 근처 도로를 전면 통제하여 차량 통행이 불가능했다.

근처 주차장도 통제했어서 사실상 대중교통으로만 방문할 수 있었다.

 

물론, 반드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센트럴파크나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차장에 주차하여 지하철을 타는 방법도 있다.

(근데 굳이 이럴 필요가...?)

송도맥주축제

송도맥주축제 입구로 들어가면

맥주 광고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켈리와 테라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켈리와 테라 광고만 있었다.

 

현수막에는 귀가 시 국제업무지구역이 더 빠르고 편리하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내년에 또 방문한다면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에서 가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송도맥주축제

입구 한편에 출연자대기실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메인 스테이지로 가는 길목에 안전 요원분들과 송도맥주축제 슬로건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송도맥주축제에는 외부 음식과 외부 주류 반입은 불가하고

모든 음식과 주류는 사 먹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럼에도 몇몇 사람들은 외부 음식과 주류를 몰래 들고 가긴 했었다.

(물론 현장에서 먹다가 적발돼서 뺏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송도맥주축제

 

송도맥주축제는 '쏭존'과 '두존' 두 개의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두존은 공연 관람보다는 게임 참여? 위주로 진행됐었고

흔히 축제 라인업으로 등장하는 출연진들은

쏭존 공연장에서 볼 수 있었다.

 

푸드코트와 푸드트럭은 쏭존과 두존 스테이지 모두에서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올해 송도맥주축제 후원사였던 '한양화로' 푸드코트는 두존 스테이지에 위치해 있었다.

(그래서 못 먹음...)

송도맥주축제송도맥주축제

쏭존과 두존은 입구가 연결되어 있어서

원하면 언제든지 두 스테이지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쏭존에 계속 머물러있었다...!)

송도맥주축제

8월 30일 금요일 오후 6시 반 정도 되어서야 쏭존에 들어왔다.

앞쪽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뒤쪽에는 아직 자리가 꽤 있었다.

 

그리고 VIP존 뒤편에 위치한 널브러져(?) 있는 테이블은 예약 없이도 사용할 수 있었다.

예약금 11만 원 혹은 13만 원을 내고 예약을 해야 하는 테이블(VIP존)은 스테이지 앞쪽에 있었다!

(펜스로 막혀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맥주

급하게 테이블을 잡자마자

바로 맥주와 안주를 사러 갔었다.

(이번 송도맥주축제는 직장동료분과 함께 방문!)

 

송도맥주축제에 입점한 맥주는 켈리, 테라, 기린이치방, 인천맥주, 수제맥주 등이 있었다.

켈리와 테라 가격이 가장 저렴했고

기린이치방 가격이 가장 비쌌다.

 

무엇을 먹을지 좀 고민하다가...

결국 기린이치방 1잔씩으로 결정!

한잔에 5,700원이나 했는데 날씨가 더워서였는지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_^

 

그래서 급하게 켈리로 달려가서 1L를 구매했다.

사진 속 맥주는 켈리 1L이고, 가격은 9,000원이었다.

 

켈리와 테라는 1L 페트 2+1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배가 부를 거 같아 1병씩 천천히 먹기로 했다!

송도맥주축제송도맥주축제

첫 안주는 오꼬소바!

가격은... 만원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_^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조합이었고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송도맥주축제

오후 8시 무렵

해가 완전히 졌고 쏭존으로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몰려들었다.

 

이 때는 테이블이 부족해서

돗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많았다.

 

만약 송도맥주축제를 밤늦게 방문할 예정이라면

돗자리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맥주곱창볶음

세 번째 맥주로 '지브루 수제맥주' 1L를 선택했다!

그리고 두 번째 안주로 곱창볶음을 사 먹었다.

맥주 가격은 11,800원이었고 곱창볶음은 20,000원이었다.

 

지브루 수제맥주는 흑맥주였는데

탄산이 강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곱창볶음은 흔히 아는 야채곱창볶음이었다.

양이 굉장히 많았어서

결국 다 먹지는 못했지만...

 

곱창이 야들야들하고 쫄깃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송도맥주축제

열심히 맥주랑 안주를 먹던 중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분이 우리 테이블을 방문했다.

 

플러스친구로 추가만 하면 숙취해소제를 준다길래

친구 추가하고 숙취해소제를 받았다.

 

근데 어딘가 이상한 숙취해소제...?

검색해도 안 나오고

진짜 숙취해소제인지 몰라서

일단 받기는 했는데 먹지는 않았다...

(혹시 저 숙취해소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박미경-송도맥주축제

송도맥주축제 8월 30일 마지막 게스트는 박미경 님이었다.

이브의 경고 같은 많은 히트곡을 부르고 가셨는데

솔직히 이 날 공연 출연진들 중에 제일 인기가 많았다.

송도맥주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불꽃놀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맥주와 음식을 먹으면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송도맥주축제의 가장 큰 이점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송도맥주축제를 처음 방문했었음에도

이 블로그 포스팅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너무 신나고 재밌게 잘 놀았다.

 

특히 박미경 님 공연 때는

거의 뛰어놀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창피하다.. ^_^

 

게다가 송도맥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까지

제대로 직관할 수 있어서

불금을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다.

 

그래서 결국 송도맥주축제 마지막날에도

신나게 놀기 위해 또 이곳을 찾아갔는데!

두 번째 날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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