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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 맛집] 삼겹살 냉삼겹 전문 오드리 부추삼겹 내돈내산 후기

콩콩빵빵 2024. 8.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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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의 일정을 끝낸 후, 오랜만에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다들 비슷하게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여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저녁 메뉴로는 부추삼겹살을 먹기로 했는데, 마침 사당역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오늘은 사당역 근처 부추삼겹살 맛집인 '오드리 부추삼겹'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드리 부추삼겹

위치: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95 1층

 

영업시간: 매일 14:00-23:30(일요일은 23:00에 마감, 매주 화요일 휴무)


오드리 부추삼겹은 사당역 7번과 8번 출구로 나와서 계속 직진을 하면 등장하는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그 주변에는 이런저런 맛집들이 많은데, 나중에 다른 곳도 방문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곳은 번화가이기 때문에 차량으로 방문하면 불편할 수 있다.

그러니, 여기뿐만이 아니라 '사당역 먹자골목'에 방문한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드리 부추삼겹을 찾아 열심히 걸어가던 중, 고기 냄새를 따라 고개를 돌렸더니 그곳에 우리가 찾던 곳이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저녁 6시 반 정도에 방문했음에도 자리가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오드리 부추삼겹오드리 부추삼겹

식당 이름값을 하듯이 내부에는 오드리 헵번 삽화와 1900년대 초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실 고기를 먹느라 바빠서 이런 전시 품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았다.

내부는 고깃집 치고는 다소 작은 편이다.

셀프바는 따로 없으며, 필요한 물품이나 음식이 있으면 직원분께 요청하면 된다.

 

메인 메뉴는 냉삼겹, 꽃삼겹, 생삼겹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 된장술밥, 볶음밥, 물냉면, 비빔냉면, 라면 등이 있다.

메인 메뉴 가격은 생삼겹 1인분이 16,000원, 꽃삼겹 1인분이 15,000원, 냉삼겹 1인분이 12,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우리는 꽃삼겹 3인분과 된장술밥, 맥주랑 소주를 주문했다.

(고기가 비싼 편이지만 주류는 5,000원으로 서울 물가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오드리부추삼겹

메뉴 주문을 완료하면 기본 반찬으로 깻잎지, 감자샐러드, 김치, 부추무침, 고기용 양념 등이 제공된다.

김치찌개도 제공되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오드리부추삼겹

된장술밥은 8,000원이었는데, 딱 그 가격만 한 값을 한 거 같다.

나와 친구 2명이서 방문했었는데, 3명이서 반 그릇 정도 넉넉하게 담을 수 있는 양이었다.

맛은 일반 된장찌개 맛이었고 얼큰하니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사당 삼겹살

다음은 메인 메뉴인 꽃삼겹 등장!

사실 나는 꽃삼겹이 뭔지 몰라서 일반 삼겹살이겠거니 하고 주문을 했는데... 냉삼겹 같은 삼겹살이 등장했어서 좀 실망했었다.

(나는 냉삼겹처럼 두께가 얇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주문은 했으니 열심히 먹어보았다.

부추삼겹인 만큼 불판 한쪽에 부추를 가득 올려서 고기 기름에 조리되도록 했다.

사당 삼겹살

집게로 이리저리 고기를 익히면서 부추무침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나는 두께가 얇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고기가 얇아서 빨리 익는 것이 좋았고, 역시 고기는 고기맛 그대로 맛있었다.

(사실 다들 배가 너무 고팠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원했다고 한다.)

부추무침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친구들과 함께 먹는 맛있는 저녁으로 안성맞춤이었다.

 

총평을 하자면, 고기와 사이드메뉴, 기본 반찬의 조화가 완벽했던 곳이었다.

사실 고깃집에서 고기가 맛이 없으면 그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곳도 고깃집인 만큼 고기는 상당히 맛있었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사이드 음식들의 맛도 괜찮았다.

그래도 나는 얇은 고기보다는 두꺼운 고기가 더 좋기 때문인지,

다음에 방문한다면 '생삼겹'을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이곳이 서울이기도 하고 서울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동네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주변에 대부분 술집이 많고 근처 직장인들이 회식하러 많이 오기 때문에

가족끼리 오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거 같다.

대신 한 번쯤 친구들과 방문해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생삼겹을 먹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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