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천 영종도 맛집] 영종도 을왕리 중국집 양자강 내돈내산 후기

콩콩빵빵 2024. 7. 31. 09:01
반응형

오랜만에 날씨가 맑게 갠 주말이었다.

느지막한 아침부터 남자친구와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던 중, 문득 영종도가 떠올랐다.

오랜만에 방문한 영종도 을왕리에 생각지도 못한 중국집 맛집이 있었다!

 

오늘은 을왕리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중국집인 '양자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양자강

위치: 인천 중구 용유서로 494

 

영업시간: 11:00-21:00(토, 일 10:00-21:00)


양자강은 영종도 을왕리 근처에 위치한 식당이다.
한적한 동네의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었다.

그런데, 이곳을 지나가면 유독 차량이 모여 있는 식당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양자강이다.

건물에 한자로 '양자강'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보이는 곳이다.

만약 여기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천천히 운전하면서 한문으로 쓰인 간판을 찾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오후 6시 30분 정도에 방문을 했고, 운이 좋게도 웨이팅이 없었다.

(평소에는 줄이 굉장히 길다고 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웨이팅을 하는 팀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도 했다.)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예약이 가능하며, 4인 이상 단체손님과 2인 손님의 테이블 예약을 따로 받는다.

정문 앞에 캐치테이블 웨이팅 예약을 위한 태블릿이 있고

화면에 인원수를 체크하는 란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많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무난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저녁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아래쪽 테이블 분위기를 찍지는 못한 것이 아쉽다.

주로 단체 손님을 위한 4인 이상 테이블이 많았으며, 2인용 테이블이 몇 개 배치되어 있었다.

다만, 2인용 테이블 대부분은 창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가 질 때 햇빛을 정통으로 맞을 수 있다...

(우리가 그랬었다 ^_^)

버티컬을 내려도 햇빛이 계속 들어왔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얼굴만 겨우 가리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 짜사이, 양파&간짜장 조합이 제공된다.

짜사이는 다른 중국집에 비해 매콤한 편이었다.

 

우리는 저녁으로 '고추간짜장'과 대표메뉴이자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인 '왕갈비 짬뽕'을 주문했다.

고추간짜장은 청양고추가 들어간 짜장소스와 면이 따로 제공된다.

생각보다 면이 많지 않아 보이는데, 막상 짜장소스를 넣고 비벼보면 양이 배로 불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왕갈비 짬뽕에는 정말 큼지막한 왕갈비가 들어가 있다.

뼈에 붙어있는 갈빗살이 짬뽕 속에 들어가 있는데, 살이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게 정말 일품이었다.

특히 짬뽕 국물과 아주 잘 어울려서 갈빗살을 넣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은 맛이었다.

짬뽕 국물은 불 맛이 진하게 올라와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다!

고추간짜장 소스는 일반 간짜장 소스에 청양고추를 같이 넣어서 만들어진 것 같았다.

고추향이 진하게 올라왔고, 재밌는 건 왕갈비 짬뽕보다 고추간짜장이 더 매웠다!

청양고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먹기가 힘들 것 같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사이의 맛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리뷰 이벤트 서비스로는 군만두와 콜라, 사이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군만두 4개를 선택했다.

속이 알차고 통통한 군만두였고 바로 갓 나온 만두는 굉장히 뜨거웠다.

그래도 속이 알차서 아주 맛있었다.

 

총평을 하자면, 인천에서 먹었던 중국 음식 중에서 여기 음식이 최고였던 거 같다.

(같이 간 남자친구는 강화도 유명 맛집보다 맛있다고 했다!)

특히 왕갈비 짬뽕은 가격에 비해 갈빗살이 정말 푸짐하게 나와서 먹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음식 양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고 가격도 일반 중국집 가격대라서 부담이 없었다.

 

다음에는 깐풍기와 탕수육도 같이 먹으러 와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