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수원 스타필드 방문 후기 - 별마당도서관, 잭다니엘스, 런던베이글, 모나미, 치플레

콩콩빵빵 2024. 7.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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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곳에서 쇼핑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기 위해 인기가 많은 곳이 있다.

바로 신세계에서 런칭한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스타필드는 수도권에만 코엑스몰, 하남, 고양, 안성, 수원 총 5개 지점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 화서역 근처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은 올해 1월에 개장한 아주 따끈따끈한 쇼핑몰이다.

 

그동안 고양, 안성 스타필드만 방문했었는데, 수원 스타필드는 규모와 디자인이 아주 화려하다고 해서 지난주 금요일에 퇴근하고 방문해 보았다.


스타필드 수원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스타필드 수원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스타필드 수원은 1호선 화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1번 출구로 나오면 스타필드 수원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스타필드 수원은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데, 건물 크기와 높이가 확실히 안성 스타필드보다 훨씬 컸다.

건물이 정말 크고 길고 넓다.

수원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넓은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을 하다니....

역시 대기업은 대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사람들을 많이 수용하고 가게 입점도 많이 할 수 있으니 앞으로 스타필드 규모는 점점 커질 거 같은 게 나의 생각이다. 특히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게 굉장한 장점인 거 같다.

입구로 들어가면 요로콤 거대한 미니언즈를 만날 수 있다!

아무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는데,

근처에 마녀공장과 미니언즈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어서 왜 미니언즈가 여기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내가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런던베이글을 먹기 위함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 5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엄청 길게 있었다.

아니.. 웨이팅 실화인가요...?

어떻게 포장이 거의 400팀이나...?!

여러분... 수원 스타필드 런던베이글 성공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오픈런을 하시길...

그래도 혹시나 해서 번호 입력해서 웨이팅을 했지만 직원분이 약 5시간 걸린다고 하셔서 그냥 포기를 했다 .

(참고로 오후 6시 반에 스타필드에서 나왔을 때 내 차례는 196번이었다.)

어마무시했단 런던베이글을 뒤로하고 스타필드 수원 최대 명소인 별마당도서관으로 직행했다.

별마당도서관은 4층-7층에 위치하고 있다.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도 화려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이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거 같았다.

위로 올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책들과 화려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주말이 아닌 금요일이었어서 사람들이 붐빌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사실 별마당도서관은 관광 목적으로 주로 방문하기 때문에

나처럼 사진을 열심히 찍고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보다 좌석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책을 읽거나 얘기하기에 좋은 곳인 거 같다.

별마당도서관을 나오면서 발견한 책인데, 요즘 내가 고민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제목에 언급해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의 90% 이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 지금을 즐기며 살 것!!

그래서 별마당도서관을 올려다보다가 눈에 띈 잭다니엘스로 향해버렸다!!

여기까지 온 김에 칵테일이 먹고 싶어 졌기 때문!

참고로 잭다니엘스는 최근에 오픈한 잭다니엘 하이볼 전용 팝업스토어로, 7층으로 올라가면 방문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양주가 잭다니엘인데 마침 여기에 잭다니엘스 팝업 스토어가 있다니...!

가게에 들어가면 흔히 보이는 잭다니엘 위스키 병들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공항 면세점에서만 취급되던 잭다니엘 애플도 여기서는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잭다니엘 보틀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메뉴는 주로 칵테일과 슬러시가 있는데, 논알코올 메뉴로 콜라와 생수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잭다니엘 칵테일을 먹어줘야지!

가격은 5천 원에서 7천 원대로 칵테일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은 가족과 함께 방문했는데,

나는 잭 앤 플럼을 주문했고 가족은 잭 파인애플 슬러시를 주문했다.

 

잭 앤 플럼은 잭다니엘 맛이 조금 느껴지는 상큼한 맛이었고 파인애플 슬러시는 술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

(슬러시는 그냥 슬러시 맛이었다! 그래도 알코올이 들어가 있으니 주의할 것!)

열심히 칵테일을 먹고 4층에 위치한 모나미스토어를 방문했다.

보통 모나미 하면 대중적인 검빨파 볼펜을 떠올릴 텐데, 생각보다 펜 종류가 엄청 많아서 놀랐다.

저렴이 펜부터 4만 원이 넘는 펜까지 다양한 펜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되어 있는 펜들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으니 이거 저거 다양하게 써보는 것을 추천!

그중에서 7만 원 펜과 2만 원 펜을 각각 사용해 봤는데, 필기감은 우리가 아는 그 대중적인 볼펜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볼펜 외에도 모나미 애플펜슬 케이스와 사인펜 등도 판매하고 있다.

(왜 갤럭시펜 케이스는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

필기구 외에 다소 신박하지만(?) 샤워 가운도 있고,

모나미 브랜드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나는 구입할 생각이 딱히 들지는 않았지만 모나미를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추천!

모나미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나만의 '커스텀 볼펜' 제작이다!

모나미 볼펜을 제작하기 위한 부품들로 내가 원하는 볼펜을 조립할 수 있는데 색깔별로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게다가 가격은 볼펜 한 자루당 1,000원!

색은 기본 색인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을 포함하여 초록색, 보라색, 주황색도 있었다.

 

나만의 특별한 모나미 볼펜을 갖고 싶다면 여기서 꼭 커스텀 볼펜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모나미에서 볼펜을 만들고 집에 가기 전에 더현대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킨 전설의 '치플레' 매장을 방문했다.

여기 치즈케이크가 상당히 맛있었어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달려갔다!

참고로 수원 스타필드 치플레 매장은 1층에 위치해 있다.

치플레 치즈케이크는 치플레(기본맛)와 브륄레, 쇼콜레(초콜릿), 네띠레(카라멜)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본맛인 치플레와 쇼콜레를 좋아한다.


구입은 4개입과 8개입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약 2만 원에서 3만 5천 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에 속한다.

구매하면 쇼핑백에 넣어서 받을 수 있으니 그건 좋았던 거 같다.

4가지 맛을 모두 먹었을 때, 다른 것보다 치플레 특유의 부드러움이 너무 좋았다.

다른 치즈케이크는 밑에 퍼석퍼석한 시트를 깔고 있는데, 치플레는 그런 것이 없어서 목 막힘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만약에 스타필드 수원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또 방문하게 될 거 같다.

 

치플레 매장 말고도 귤맥주(?) 매장, 사과파이 전문점인 사과당, 슈퍼말차, 노티드, 스템커피 등 여러 디저트 전문점과 카페가 입점이 되어 있으니 카페와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총평을 하자면, 역시 대형 복합 쇼핑몰답게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그런 곳이었다.

특히 공간이 워낙 크고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그냥 사람이 좀 있구나' 정도로만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하지만 주말은 좀 다를 수도 있다...!)

 

만약 본인이 수원 근처에 거주하고 있고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무료하게 보내고 싶지 않으면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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