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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맛집] 짬뽕 맛집 고구려 짬뽕집 내돈내산 후기

콩콩빵빵 2024. 7. 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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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 '고구려 짬뽕집'을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어마무시한 리뷰에 걸맞게 웨이팅 역시 어마무시했는데...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고구려 짬뽕집

위치: 경기 시흥시 수인로 3472-22

 

영업시간: 10:30-20:00(매주 월요일 휴무)


원래 주말에는 늦잠을 자는 것이 진리.

일요일 오전 11시 쯤에 천천히 일어나서 짬뽕 먹을 채비를 하고 나왔다.

 

어차피 늦게 일어나게 됐으니 일부러 점심 시간이 지난 시점에 출발을 했는데....

그런 것과 상관없이 이미 주차부터 전쟁 시작이었다.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주차 웨이팅 시작ㅋㅋ

 

네비게이션에 '고구려 짬뽕집'을 찍고 가면

근처 길 한복판에 차들이 길게 늘어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랬으니까...)

 

주차를 완료했다면?!

그러면 출입문 앞에 열심히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놀라지 말고 얼른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우린 처음 방문했어서 그것도 모르고 일단 외관부터 열심히 찍었다... ^_^

 

고구려 짬뽕집 외관은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데,

전형적인 옛날 맛집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찍으면서 감탄할게 아니라, 얼른 번호표를 받아와야 해!!

 

후다닥 출입구로 들어가서 인원을 말하면 사장님? 같은 분이 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주신다.

이거 잃어버리면 큰일나는게, 본인 번호가 호명될 때 스티커를 보여줘야 하고

투명한 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들어가야 한다!

 

그러니 스티커를 받았으면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

 

출입구 근처에 고구려짬뽕기념비를 볼 수 있는데...

정말 컨셉에 충실한 식당이었다.

(약간 광개토대왕릉비와 비슷한 것 같기도??)

바로 근처로 눈을 살짝만 돌리면 역대 고구려 왕조를 나열한 벽화도 볼 수 있다.

 

외관 리뷰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

번호가 호명됐으니 얼른 들어가서 짬뽕 먹어야지!

 

내부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 홀과 2층 홀로 분리되어 있다.

우리는 2층으로 가라고 하셔서 계단타고 열심히 올라왔다!

 

2층의 장점은 1층 상황이 다 보여서

우리 음식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대략 짐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니탕수육과 차돌 짬뽕 2개를 주문했는데,

미니탕수육을 먼저 받았고

바로 이어서 차돌 짬뽕 2개를 받았다.

 

짠! 음식 비주얼은 매우 환상적이었다...!

특히 짬뽕 자체의 양이 어마무시했는데, 왜 13,000원인지 알 법한 비주얼이었다.

 

작고 소중한 미니탕수육...

근데 짬뽕 양이 어마무시해서 탕수육 소 자로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

 

드디어 마주한 차돌 짬뽕...!

보이는 것보다 차돌박이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먹는 내내 너무너무 행복했다...

같이 온 남자친구는 거의 흡입을 했는데, 매우 만족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여기의 특이한 점은 바로 면발에 있는데,

직접 수타면을 뽑아서 짬뽕 면발에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면발이 다른 중국집 짬뽕에 비해 상당히 두툼하고 두께가 일정하지 않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총평을 하자면, 내가 먹어본 짬뽕집 중에 베스트 3에 들 정도로 매우매우 만족한 짬뽕 맛집이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메뉴에 '불'이 들어가지 않은 짬뽕은 불맛이 거의 없었다는 것.

 

그래서 다음에 방문하면 '불차돌짬뽕'을 주문해 볼 예정이다.

 

여튼 그런 개인적인 취향에 조금 부족했음에도

짬뽕 국물 맛과 음식 양을 생각하면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식당이니

본인이 짬뽕 킬러라면 '고구려 짬뽕집'을 무조건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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