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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맛집] 인천 송도 빵집 베이커리 율교 내돈내산 후기

콩콩빵빵 2024. 7.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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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달달한 빵이 아닌 고소하고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가?

그중에서도 혹시 올리브 치아바타에 환장한다면?!

그렇다면 오늘 포스팅에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

 

일주일에 딱 3일만 오픈하고 '환 공포증 올리브 치아바타'로 유명한

베이커리 율교를 직접 다녀왔다!


베이커리 율교 P3120

위치: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42번길 20 302동 101,102호

 

영업시간: 목, 금, 토 10:30-21:00


이번 포스팅 주제와 맞지 않지만

나는 치아바타를 즐겨먹는 편이 아니다.

(그럼 왜 다녀온건데....)

 

사실 '베이커리 율교'라는 곳은 친구들을 통해 들었는데,

친구들이 송도에 매우 유명한 '올리브 폭탄 치아바타'를 파는 곳에 있다고 해서

마침 내가 인천에 살고 송도에서 근무하기도 하니 다녀와서 후기를 알려주기로 했다.

 

나는 금요일 오전에 휴가를 쓰고 오전 9시 반 정도에 베이커리 율교에 도착했다.

 

분명 이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너무 배고파서 바로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삼각김밥 하나를 먹고 나온 사이에,

그 7분 사이에 내 앞에 5팀이나 서 있었다...

(매우 억울했다... ^_^)

 

여하튼 나는 9시 37분부터 6번째 순서로 웨이팅을 시작했고,

내가 줄을 서자마자 내 뒤로 4팀이 더 붙었다.

 

베이커리 율교 출입문엔 다음과 같은 안내 문구가 있는데,

얼마나 컴플레인을 많이 받았으면 이런 것까지 붙여놓았나 싶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오전 10시 20분이 되었을 무렵, 대기팀은 36팀으로 늘었다!

(저 대기팀 숫자는 10시 30분 오픈 시간이 되었을 무렵, 45팀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베이커리 율교는 나우웨이팅이 가능해서

직원분이 웨이팅용 태블릿을 들고 나오기 전까지만 줄을 서 있으면 된다.

그 이후로는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편한 곳에서 기다리면 된다.

단, 연락을 받고 금방 나타나지 않으면 웨이팅 순서가 밀릴 수 있다.

 

나는 너무나 다행히도 6번째여서 첫 순서로 들어갈 수 있었다.

(첫 순서로 대기순번 1번~10번까지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1팀 혹은 2팀씩 입장이 가능했음.)

 

들어가면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여러 종류의 치아바타를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입장하자마자 막 담아가서 빵 개수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영상에 있는 사워도우는 이번엔 사지 않았는데,

다음에 만약(?) 또 방문을 한다면 그때 사 먹어 볼 예정이다.

 

생각보다 빵 종류가 많지 않아서 다소 당황은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나와있는 빵들을 차곡차곡 담아 계산대로 왔다.

 

이 시간대에는 2 종류의 피자(바질올리브, 매콤미트)가 나왔는데,

계산대 바로 근처에 있어서 계산할 때 원하는 피자를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포장 및 계산을 해주신다.

 

나는 매콤미트피자로 도전!

 

막상 봉지로 담았을 때, 양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저게 무려 47,200원어치이다...

(밑에 치아바타랑 매콤미트피자가 숨겨져 있음!)

 

마침 점심시간이었어서 빵을 열심히 풀어두고 먹을 생각에 엄청 설렜다.

나는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올리브 치아바타 2개, 고구마 크림치즈 치아바타 1개, 올리브 모닝빵 1개, 매콤미트피자 1개, 흑임자 소보로 1개

이런 구성으로 샀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환 공포증을 유발한다는 올리브 폭탄 치아바타....!

저 어마무시한 올리브가 보이는가...

진짜 치아바타 하나에 올리브 한 캔을 모조리 쏟아부은 비주얼이었다!

 

요건 매콤미트피자인데, 크기는 많이 크지 않아도 속 재료가 아주 알차서

두 사람이 먹어도 될 양이었다.

 

총평을 하자면, 치아바타 중에서도 특히 올리브 치아바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러야 할 빵집이다.

(올리브가 가득해서 확실히 맛있긴 했다.)

 

다만, 나는 치아바타를 즐겨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송도에서 엄청난 웨이팅을 자랑하는 빵집을 체험했다는 것에만

만족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빵이 나오는 시간이 매일매일 달라서,

오픈런을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빵이 그 시간에는 없을 수 있다.

 

참고로 나는 초코 치아바타를 사려고 했는데,

10시 40분에 나온다는 말을 듣고 매장 안에서 열심히 기다렸다.

그러나, 50분이 넘도록 초코 치아바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경우가 흔하다고 하니,

혹시 올리브 치아바타 외에 다른 빵을 먹으려고 간다면

시간 운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올리브 치아바타는 대표 메뉴라 쉴 틈 없이 나옴!)

 

그럼에도 빵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으니

송도에서 엄청 유명한 빵집이 궁금한 사람은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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