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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집] 인천 신포동 일본 사누키 우동 전문 우동우키야 내돈내산 후기

콩콩빵빵 2024. 8.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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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자친구와 인천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신포시장이 위치한 인천 신포동을 다녀왔다.

이곳은 골목골목에 위치한 맛집이나 카페가 많아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 이번에는 신포동에 사누키 우동 맛집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오늘은 일본 사누키 우동 전문 '우동우키야'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동우키야

위치: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58 1층 우동우키야

 

 

영업시간: 평일 11:00-20:30(화요일 휴무), 주말 11:00-19:30


'우동우키야'는 인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시장 근처에 있는 일본풍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인천역과 신포역 3번 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이곳을 만날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일본풍거리 특성상 가게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차로 방문하였는데, 바로 근처 누들플랫폼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주차요금은 첫 30분 1,000원, 이후 15분당 500원이다.)

우동 우키야

가게 바로 앞에서 사장님이 직접 반죽하시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다.

반죽을 열심히 주무르고, 치대고, 그 안에서 가느다란 우동면이 뽑아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가게 바로 앞에 '우동 기술을 전수받을 홀 직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도 있었다.

(이참에 우동 기술 연마를...?!)

우동맛집

우동우키야는 일본 사누키 우동 맛집답게 가게 간판도 일본어로 되어 있다.

가게 이름은 히라가나로 적힌 '우동'과 비 우, 두 번째 한자는 모르겠고... 집 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우동맛집

이곳은 '일본식 정통 수타 우동'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다.

그에 걸맞게 사장님이 직접 면을 계속 반죽하고 뽑는 모습을 음식을 먹으면서도 볼 수 있다.

 

온우동 메뉴는 기본 우동인 카케우동, 우엉 튀김이 들어간 고보텐우동, 일본식 어묵 튀김이 들어간 치쿠와텐우동, 새우튀김이 들어간 에비텐우동, 나베우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우동 외에 냉우동도 판매하고 있는데, 자루우동과 오로시우동이 있다.

 

그 외에 덮밥 메뉴인 카츠동이 있고, 사이드로 튀김과 유부초밥, 가라아게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베스트 메뉴인 고보텐우동을 주문했고

남자친구는 냉우동인 오로시우동을 주문했다.

그리고 사이드로 야채튀김도 같이 주문했다.

우동우키야

수저는 깔끔하게 개별로 포장되어 있어 위생적이었다.

수저 포장지에도 가게 이름이 정갈하게 박혀 있었다.

우동맛집

음식을 주문하고 약 5분 정도 지났을 때

남자친구가 주문한 오로시우동이 등장했다.

 

여기서 '오로시'는 무를 강판에 갈아서 살짝 짜서 버린 후에 양념으로 버무린 무침이라고 한다.

위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강판에 갈린 무가 바로 '오로시'이다.

우동맛집

오로시우동이 나오고 얼마 안 지나서

내가 주문한 고보텐우동이 나왔다!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거 같다.)

 

고보텐우동은 기본인 카케우동에 우엉튀김이 잔뜩 올라간 우동이다.

사실 우엉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과연 맛있을까 했는데

우엉 특유의 향과 우동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우동맛집

사누키 우동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판매하는 우동과는 면 모양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휴게소나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우동면은 둥글둥글한 반면,

사누키 우동은 우동면 모양이 각진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사누키 우동면은 면의 쫀득함이 살아 있어서

우동을 먹을 때마다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동맛집

우동을 열심히 먹고 있을 무렵

야채튀김이 나왔다.

 

어... 사실 내가 생각했던 야채튀김은 흔히 아는 '야채범벅'을 튀긴 것이었는데...

정말 생야채를 튀긴 야채튀김이 나와서 당황했었다.

 

이렇게 야채를 생으로 튀긴 야채튀김은 처음 봤는데...

그래도 튀김옷이 바삭하고 야채도 알맞게 잘 익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총평을 하자면,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신포동에 놀러 온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우동 맛집이었다.

특히 일본 사누키 우동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곳은 흔하지 않아서 더 자주 오고 싶은 곳이었다.

 

만약 일본식 우동을 좋아하고, 이곳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우동우키야'를 들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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