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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만이 겪는 중독, 러너스하이(Runner's High)란?

콩콩빵빵 2024. 9. 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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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달리기였지만, 달리면서 오는 쾌감과 스트레스 해소로 인해 꾸준히 달리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달리기를 즐기는 자만에 겪는 '아름다운 중독'이 있는데, 이를 '러너스하이(Runner's High)'라 부른다.

나는 아직까지 러너스하이를 겪은 적이 없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꼭 겪기를 바라며 '러너스하이'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다.


1. 러너스하이(Runner's High)'란?

러너스하이(Runner's High)라는 용어는 1970년대 중반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마라톤 붐이 일면서 장거리 러닝이 인기를 끌었고, 이로 인해 많은 러너들이 고강도 달리기 운동 중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설명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러너스 하이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A.J. 맨델이 1979년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스포츠 과학자들과 운동 생리학자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이로 인해 '러너스하이'는 달리기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정신적 상태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70년대 이후로 운동의 정신적 이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러너스하이와 관련된 과학적 분석이 본격화되었다. 

 

러너스하이는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 특히 달리기를 통해 신체가 피로를 넘어 일정 지점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기분 좋은 상태를 뜻한다. 이 개념은 단순히 운동의 결과가 아닌, 뇌의 화학적 변화에서 기인한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행복감을 의미한다. 러너스하이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2. 러너스하이를 겪는 이유

러너스하이는 신체가 극한의 운동을 겪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한다. 러너스하이를 일으키는 주요 호르몬은 '엔돌핀'과 '엔도칸나비노이드'인데, 엔돌핀은 천연 진통제로 알려져 있으며,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때 기분을 고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엔도칸나비노이드는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체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호르몬 작용 덕분에 러너스하이는 육체적 피로를 넘어서는 강력한 정신적 쾌감으로 이어진다.

 

러너스하이는 장거리 러너들이 겪는 대표적인 '중독'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작용으로 인한 행복감 때문인데, 이로 인해 마약을 복용했을 때의 증상과 비교되기도 한다.

 

실제로, 러너스하이와 마약의 공통점은 뇌에서 '쾌감'을 유도하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는 점이다. 특히, 엔돌핀은 신체 내 천연 진통제로 작용하는데, 이 때문에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때 느끼는 쾌감이 마치 '천연 마약'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러너스하이는 건강한 운동을 통해 유도되는 자연스러운 뇌의 반응이라는 점이고, 마약은 외부 물질에 의한 강제적이고 비정상적인 화학적 자극으로 인한 반응이라는 점이다.

 

즉, 러너스하이는 신체가 정상적인 운동 과정에서 스스로 생성하는 자연적이고 이로운 쾌감이라고 할 수 있다.

 

3. 러너스하이의 장점과 단점

러너스하이를 경험하면 신체와 정신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 정신적으로 명료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장기적으로는 운동 능력 향상, 체력 증진, 체중 감량, 심혈관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정신적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불안감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러너스하이를 겪는 과정에서 단점과 위험성도 존재한다.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부상을 겪을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러너스하이를 추구하다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신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면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러닝 중에는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

4. 러너스하이를 경험하려면?

많은 러너들이 러너스하이를 경험하기 위해 지속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 러너스하이를 경험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 지속적인 운동: 러너스하이는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하지 않으며, 최소 30분 이상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 점진적 강도 조절: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면서 신체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한 호흡: 달리기 중 호흡을 안정시키고 리듬을 맞추면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러너스하이를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다.
  • 규칙적인 운동 습관: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은 러너스하이를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밖에도 1분에 120회 이상의 심박수를 유지하며 30분 정도 달리면 러너스하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단,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긴장된 상태에서는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서서히 운동 강도를 늘리는 것이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모든 러너들이 추구하는 단 하나의 '중독'인 러너스하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러너스하이는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인 행복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험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운동 습관과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나 또한 천천히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여 언젠가는 러너스하이를 느낄 수 있도록 올바른 운동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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