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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왜 발생할까?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원인과 해결책

콩콩빵빵 2024. 8.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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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뉴스 기사들. 인천에 이어 충남 금산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원인, 발생 원리, 그리고 화재 진압이 어려운 이유와 함께 예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원인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효율적이지만, 몇 가지 조건에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1. 과열:
    • 과도한 충전이나 방전,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배터리 온도가 상승하면 내부의 전해질이 가열되어 가스가 발생하고, 이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인천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의 원인은 과충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 내부 단락(쇼트)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배터리 셀 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2. 내부 단락:
    • 제조 결함, 충격 등으로 인해 배터리 내부의 양극과 음극이 직접 접촉하면서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배터리 셀 내부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3. 배터리 손상:
    • 사고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가 손상되면 내부 구조가 변형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하는 원리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발생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열 폭주:
    • 배터리가 과열되면 내부 전해질이 가열되어 가스를 방출한다.
    • 이 과정에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이는 추가적인 열을 발생시켜 배터리 내부의 다른 셀로 확산된다. 이를 열 폭주(thermal runaway)라고 한다.
  2. 가스 방출 및 점화:
    • 배터리 내부의 전해질이 분해되면서 가연성 가스가 방출된다.
    • 이 가스가 외부 산소와 결합하면 작은 불꽃이 일어나거나 고온에 의해 스스로 점화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의 어려운 이유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재발화 위험:
    •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로 인해 한 번 진압된 후에도 남아 있는 열로 인해 다시 발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배터리 셀이 다수 연결된 구조로 인해 열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2. 복잡한 구조:
    • 전기차 배터리는 여러 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고, 이 셀들이 모듈로 연결되어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각 셀마다 개별적으로 진압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3. 고온 및 독성 가스:
    •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고온과 독성 가스로 인해 접근이 어렵고,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4. 특수 장비 필요:
    •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서는 일반 소화기가 아닌 특수한 장비와 물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물 대신 냉각 효과가 있는 특수 소화제가 필요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용 소화제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특수한 소화제가 필요하다.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화제와 그 원리는 아래 내용과 같다.

 

1. 물 기반 소화제

  • 사용 이유: 물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고온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고, 열 폭주를 방지할 수 있다.
  • 원리: 물은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특성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를 진압하고 재발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물은 전기를 잘 전달하기 때문에 전기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2. 물 기반 소화제 (F500)

  • 사용 이유: F500은 물 기반 소화제의 일종으로, 열을 흡수하고 배터리 셀의 표면을 냉각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전해질의 가연성 가스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원리: F500은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고온을 빠르게 흡수하고 열 폭주를 막는다. 또한, 배터리 셀 내부의 화학 반응을 억제하여 화재의 확산을 방지한다.

3. 포소화제 (Foam extinguishers)

  • 사용 이유: 포소화제는 배터리 표면에 거품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연소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 원리: 포소화제는 거품을 형성하여 연료와 산소의 접촉을 차단한다. 이로 인해 화재가 진압되고 재발화의 위험이 줄어든다. 포소화제는 특히 액체 연료 화재에 효과적이며,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도 사용된다.

4. 드라이 케미컬 소화제 (Dry Chemical extinguishers)

  • 사용 이유: 드라이 케미컬 소화제는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불을 끄는 역할을 한다. 특히, ABC 분말 소화제는 다양한 종류의 화재에 효과적이다.
  • 원리: 드라이 케미컬 소화제는 화재 발생 시 연소 반응을 중단시키는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 이는 연소의 세 가지 요소인 열, 산소, 연료 중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차단하여 화재를 진압한다.

5. 할로겐화합물 소화제 (Halogenated extinguishers)

  • 사용 이유: 할로겐화합물 소화제는 전기 화재와 같은 민감한 장비 화재에 적합하며,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도 효과적이다.
  • 원리: 할로겐화합물 소화제는 화재 시 연소 반응을 방해하는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 이는 화학적으로 열을 흡수하고, 연소 반응을 억제하여 화재를 진압한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예방 및 대처 방법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 정기적인 점검:
    • 배터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다.
  2. 충전 및 방전 관리:
    • 과충전이나 과방전을 피하고, 권장되는 충전 방법을 준수한다. 특히 급속 충전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3. 외부 충격 방지:
    • 사고나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운전을 생활화한다.
  4.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 화재 발생 시 즉시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119에 신고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 가능하면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안전을 확보한다.

전기차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배터리 관리와 화재 예방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잘 숙지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전기차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구매하지는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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